SNL 출연한 尹 "이재명, 내 캠프에서 일했으면"
"빚 내더라도 내 집 마련이 우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SNL코리아의 코너 '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대통령 되기보단 아내와 또 다시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30일 SNL코리아의 특별 출연해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밸런스 게임은 선택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질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자가 지난 29일 서울 채널A 상암 DDM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제9차 토론회-'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이 코너에서 인턴기자를 연기하는 주현영 씨로부터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 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답은 무조건 1번"이라며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웃었다.
그는 '내 캠프에서 이재명 후보가 일하기, 내가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기'라는 질문을 받은 뒤에는 "다 싫다"고 답변을 거절했다. 그러나 주현영 씨가 집요하게 답변을 요구하자 "꼭 골라야 하나"라며 "그럼 이재명 후보가 제 캠프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윤 후보는 '빚을 내서 내 집 마련하고 이사한 날 짜장면 시켜먹기, 이재명 후보의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라는 질문을 받고는 "빚을 내더라도 내 집 마련하고 짜장면을 먹는게 훨씬 낫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외에도 배우 주현 씨의 성대모사로 청년들을 향해 "그냥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져 용기를"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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