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에 北 민생문제 해결 선도적 역할 당부
내달 1일 스위스 제네바 방문...2일 귀국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피터 턱슨 교황청 인간발전부 추기경과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비즐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 속 북한의 식량 수급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 인도적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8 leehs@newspim.com |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주민의 민생 해결에 있어 WFP가 계속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턱슨 추기경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역할과 구체적인 협력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갈등과 분쟁해결, 한반도 종전, 인도주의 협력, 전문가 교류, 인간의 존엄과 발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한국인들의 염원인 평화적인 통일에 있어 교황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가로 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내달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국제적십자연맹 사무총장 및 국제적십자위원회 부총재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