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노태우 영결식 곳곳 갈등…국가장 논란 속 시민들 배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30일 시민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영결식장에 운집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이날 영결식장 곳곳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문객과 이에 반발하는 시민단체가 모이면서 크고 작은 승강이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참관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는 경찰 추산 1500여명이 운집했다.

영결식장 단상 위에는 노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올려져 있었고, 국화 장식이 옆에 놓여 있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입구에는 검은색 그늘막이 배치되고, 검은색 의자도 차례로 놓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장 밖에서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2021.10.30 photo@newspim.com

이윽고 차분하게 영결식이 진행되자 지나가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 있게 지켜봤다.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년층이 많았다.

김모(69) 씨는 "노 전 대통령과 동향 사람이자 고등학교 선배라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았다"며 "모든 사람은 공과가 있는 것 아니겠나. 그래도 다행히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을 배려해서 국가장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영결식장 입장이 통제되면서 일부는 "대통령 영결식이라며 시민들도 못 들어가게 하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경찰은 오전 9시30분쯤 공원 입구 밖으로 내보내는 등 통제했다. 공원 밖으로 퇴장당한 한 시민은 "구멍가게 국가장이 아니냐. 시민들도 못 들어가게 하고 대통령 영결식이라는데 이게 뭐냐"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왔다는 김모(60) 씨는 "영결식 1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렸는데 들어가지 못했다"며 "국가장이라고 해서 왔는데 발걸음을 돌려야 해서 아쉽다. 이건 노 전 대통령에게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전남 전주시에서 서울에 올라왔다가 영결식에 들렀다는 한모(56) 씨는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길이니 잘했든 못했든 배웅해주고 싶었다"며 "마지막 가시기 전에 유언장으로 사과도 하지 않았느냐. 국민이 용서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5살 쌍둥이 자녀와 영결식장을 찾은 이모(38) 씨는 "내가 어렸을 때 기억하는 첫 대통령"이라며 "아이들에게 영결식을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윤모(23) 씨는 "이 동네 사는데 영결식 한다고 해서 구경왔다"며 "국가장 논란이 있는 건 아는데 어찌 됐든 칭호는 전직 대통령이니 국가장으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영결식장 곳곳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모이면서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졌다.

'5·18 역사왜곡 진상대책 국민연합'은 영결식장 맞은편에 플래카드를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후 공원 입구 인근에서 '5·18 특별법 위헌 강력규탄 철회촉구' 등의 피켓을 설치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죄자 노태우의 국가장을 반대하는 청년온라인공동행동'은 당초 오전 10시5분 영결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역시 경찰이 제지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광주학살 주범 노태우 국가장을 반대한다', '노조파괴 범죄자 노태우 국가장을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국가장에 대해 "87년 정신과 촛불정신, 그리고 5·18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민주주의 파괴자의 장례를 민주를 내건 정당의 정부가 치러주는 최악의 선례로 남을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영결식을 참관하기 위해 나온 일부 시민들은 '어린놈이 뭘 아냐', '노태우 대통령 하에서 살아봤냐', '여기 있는 어른들은 모두 산업발전을 위해 애쓴 사람들이다'라며 소리쳤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사진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임박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노동당 제9차 대회에 참석할 대표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역사에서 중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되는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가 열릴 시각이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당 대회의 준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성스러운 새 행정의 전위에서 활약할 전당의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17 yjlee@newspim.com 통신은 "당 제9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과 방청자들이 1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희용 동지, 김덕훈 동지, 최동명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노동당 제27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함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북한은 당일 하루만 휴일)을 지난 이번 주말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년마다 열리는 노동당 대회는 2021년 8차 대회 이후 정책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의 대내외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yjlee@newspim.com 2026-02-17 07: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