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BNK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27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94.21%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434억원으로 작년 순이익인 5193억원을 넘어섰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분기까지 3681억원, 22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산규모가 늘고,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BNK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70억원 증가한 110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0억원 증가한 98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진=BNK금융) |
그룹 전체에서 비은행부문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BNK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8%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한 0.46%, 0.33%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그룹의 전략적 지원을 통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자본비율과 건전성지표 등 여타 경영지표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년 대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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