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서울광장 노태우 분향소, 시민들 조문 발길 이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서울광장에 설치된 국가장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 행렬이 길게 늘어서진 않았으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9시 서울광장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28 hwang@newspim.com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은건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오 시장은 조인동 행정1부시장, 류훈 행정2부시장, 김도식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고위 간부들과 함께 분향소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헌화와 묵념을 한 후, 방명록에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오 시장이 조문을 다녀간 이후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다만 평일인 탓에 한산했고, 오전 11시가 다 되도록 조문객은 2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광장 주변에는 형광색 상의에 검정 모자를 쓴 10여명의 경찰관이 배치됐고, 분향소 주변으로는 30여명의 시청 직원이 나와있었다.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로 향하는 입구는 광장 왼편에 마련돼 있다. 광장 내 보도블럭위에 10개의 대형 그늘막이 분향소까지 줄지어 세워졌고, 그늘막 안에는 출입통제 봉이 설치돼 있어 두 줄로 입장이 가능했다. 기둥에는 그늘막이 쓰러지거나 밀리지 않도록 검정 모래주머니가 두개씩 달려있었다.

그늘막 입구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시청 공무원 두 명이 서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왼쪽 가슴에는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있었다. 분향소 운영 안내문도 서 있었다. 설치기간과 운영시간 이외에도 '운영시간 외에는 자율적인 추모 가능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코로나19 시국인 탓에 입구 양 옆으로는 열화상 카메라가 서 있고, 카메라에는 안심콜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3개의 손 소독제와 체온계가 놓인 테이블도 양쪽에 하나씩 배치돼 있다. 바닥에는 청 테이프가 2m 간격으로 붙어있다.

분향소 바로 앞 그늘막 양쪽에는 검은색 천으로 덮힌 테이블에 국화꽃이 놓여있고, 시청 공무원 두명이 조문오는 시민들에게 국화꽃을 나눠줬다. 테이블 아래 빨강 양동이에도 국화꽃이 가득 차 있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고(故) 노태우 대통령의 국가장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1.10.28 hwang@newspim.com

분향소 정 중앙에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전사진이 흰색 국화꽃으로 둘러쌓여 있고, 양 옆으로 분홍색 꽃과 흰색 꽃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영전 사진 앞에는 검은색 천을 씌운 긴 테이블이 놓여있고, 위에는 향꽂이와 조문 온 시민들이 헌화한 국화꽃이 놓여있었다. 한켠에는 육해공군해병대 (예)대령연합회에서 보낸 근조화환도 자리잡고 있었다. 

오전에는 한산했지만,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이 늘기 시작했지만 줄을 서진 않았다. 조문객 대다수는 중장년층이었고, 대부분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오모(58) 씨는 "이제와 공과를 따진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노 전 대통령이) 아버지와 같은 연배이기도 하고, 전직 대통령은 예우하는 게 맞다는 마음에 지나는 길에 들렀다"고 말했다.

배모(69) 씨는 "12·12 사태나 5·18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 등 과오가 적지 않지만, 유언을 통해 용서를 구하지 않았냐"며 "재임 당시 세운 공도 있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만큼 국민들도 너그럽게 용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도 많았다. 박모(61) 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만큼 현 정부에서 국가장을 치러준 것은 잘했다고 본다"면서 "병상에 누워있으면서도 괴로웠을것이라 생각된다. 하늘나라에선 마음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28 hwang@newspim.com

조문 온 시민들은 대부분 조용히 헌화를 하고 목례한 뒤 광장을 빠져나갔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자도 눈에 띄었다. 피켓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핵심으로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반란 사건을 주도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공범이다', '노태우 국가장에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