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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 국가장 결정...시민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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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과 북방 외교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 개입 등 과오도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있는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도 국가장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장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가장으로 결정됐다. 장례 명칭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이다. 장례는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각 맡는다. 영결식 및 안장식 등은 오는 30일에 진행된다. 장소는 장례위원회에서 유족 측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장 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노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시민이 서서 "노태우 대통령은 89살까지 살았으면 잘 산거다"면서 "우리 국민을 무참히 죽이고 간 사람이 '용서해 달라'고 하면 다냐"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이 이를 제지하려 하자 "손대지 말라"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경찰의 수차례 회유에도 불구, 이 시민은 완강히 버텼고, 결국 서울대병원측에서 "출입구에서 이러시면 안된다"며 출입구 바깥으로 안내했다. 이후 경찰들이 그들 둘러싸 소동은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112순찰차 4대가 서울대병원에 도착했고, 여자경찰관 4~5명이 투입됐다.

자영업자 이모(43)씨는 "과거 5·18 광주 민주화운동 학살과 물태우라는 별명만 기억에 남았다"면서 "국가장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성과로 꼽히는 범죄와의 전쟁 선포도 당시 민간인 사찰 폭로로 뒤숭숭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 아니었냐"고 비판했다.

대학생 원모(25)씨는 "전두환이나 노태우나 다를게 뭐가 있나"며 "노 전 대통령을 국가장으로 치르면 나중에 전두환도 국가장 예우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학살한 학살자에게도 이런 예우를 해주는게 맞는거냐"고 반문했다.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반대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노태우 국가장 반대'라는 글을 올린 청원인은 "노태우는 전두환과 같이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으로 반란 수괴이고, 광주 시민학살의 주범 중 하나"라며 "이러한 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다. 노태우 국가장 결정을 당장 취소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면서 국가장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을 지나던 임모(66) 씨는 "역대 대통령들이 공과 과가 있듯 노 전 대통령도 과오도 있지만, 북방외교 개척 등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닦지 않았나"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었던 만큼 가시는 길 예우를 갖추는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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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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