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역사·문화 유적지 등을 자유롭게 방문하지 못하는 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해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 '오케이! 구리역사'를 기획·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케이 구리역사' 도구.[사진=구리시] 2021.10.26 lkh@newspim.com |
구리역사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구리시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육 과정과 연계해 교육 영상(애니메이션)과 비대면 교육 꾸러미(보드게임)로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교사 자문단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총 18명이 6개월 동안 기획, 감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을 시청한 후, 구리시 역사를 보드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인별, 모둠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시는 28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000명 모두에게 보드게임판, 게임 설명서, 게임 말 4개, 주사위 1개, 보관 파일(교사용 안내서 별첨) 등을 제공한다.
또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구리시 유튜브 채널 '해피GTV'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과 역사·문화 유적지 관람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시에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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