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6회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0월 마지막 주를 인문 주간으로 지정해 전국 33개 기관(인문도시사업단 12개, HK+사업단 21개)과 운영하는 인문학 축제다.
김선욱 숭실대 학사부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숭실대학교] 2021.10.26 heyjin6700@newspim.com |
숭실대 HK+사업단은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일상회복'을 주제로 풍요로운 강연과 현장답사, 한국기독교박물관 체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의 장(場)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오는 28일은 인문 강연이 펼쳐진다. 김재인 경희대학교 교수의 '뉴노멀 시대와 공동주의(commonism) 철학', 전승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코로나 시대의 인문학-문학작품으로 도시와 역사의 행간 읽기', 김종군 건국대학교 교수의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는 문학적 서사 장치' 등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26일과 29일에는 오정윤 서울시민대학 교수와 동작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현장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27일부터 이틀간 '언택트 시대 시공간을 뛰어넘는 역사현장'을 주제로 한 박물관 투어도 마련된다.
29일은 인문학 콘서트가 예정되어있다. 이종우 상지대학교 교수의 '팬데믹과 합리성', 김시천 KAIST 겸직교수의 'K-철학은 가능할까?', '팬데믹 시대와 도술',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의 '동물, 너와 나의 거리두기' 등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5일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김선욱 학사부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많은 혼란과 상처가 있었다. 이제 치유와 일상의 회복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이번 인문주간이 일상이 회복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희망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경남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여러 변화를 어떻게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로 풍요로운 인문학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지난 2018년, 인문사회 계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되어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