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도내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의령군에 따르면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이행하기 위한 목표치로 내세웠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를 애초 정부 예상보다 두 달 전 먼저 달성됐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25일 오전 코로나19 일상회복과 관련한 주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2021.10.25 news2349@newspim.com |
의령군 1차 접종률은 88%를 넘어섰고, 2차 접종률 역시 25일 기준 82.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경남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이다.
군은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에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더라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를 위해 이날 간부회의에서 11월 초 의령군 일상회복추진단 운영을 공식화했다.
일상회복 추진단은 오태완 군수를 단장으로,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략에 대응한다.
군은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계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코로나19 상황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양극화 극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코로나 유행 2년 동안 의령군 방역 정책은 수치에서 보이듯 나름 선방했다"라고 강조하며 "위드코로나 시행 후 앞으로 2년이 더욱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긴장감을 갖고 세심한 정책 추진에 나서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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