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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만 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화장품 매장 노동자들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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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백화점 1층 화장품 매장. 한 여성 손님이 매장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화장품을 살폈다. 이 여성은 제품을 일일이 꺼내보면서 "이 화장품들의 차이가 뭐냐"고 물었고, 직원은 각 제품마다 가격과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꺼내 화장품 사진을 찍더니 "감사하다"고 말하고 발길을 돌렸다. 매장 직원 신모(25) 씨는 "방금처럼 화장품 테스트 차 방문한 고객이 10명 중 7~8명 정도"라며 "테스트만 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손님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살펴본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 방식이 늘어나면서 매장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판매량에 따라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이전에 비해 적은 급여를 받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소비 가속화로 매장 일자리까지 줄면서 해고 불안에 떨고 있다.

춘절을 맞이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가족이 23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 김학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총 12조4712억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9조8521억원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반면 올 상반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4조8644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1.4% 감소했다. 이는 연이은 오프라인 매장 폐점의 타격이 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업종 폐점률은 28.8%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가장 높았다.

대구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일하는 김모(37) 씨는 최근 10개월간 목표액을 달성한 적이 두 번 뿐이라고 했다. 김씨는 일정 금액을 달성해야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구조인데,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밖에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이 화장품 체험만 하는 경우가 코로나 이전보다 20%는 많아진 것 같다"며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갖고 매장을 찾는 분들을 보면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4개월 정도 하다가 정규직이 됐는데 최근 2년간은 정규직 됐다는 얘기를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장 노동자 박모(38) 씨도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 손님이 줄면서 본사는 온라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오프라인 매장 가격보다 싸게 내놔 백화점 1층 현장 직원들은 설명만 하고 매출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러다 나중에 해고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를 비롯해 면세점, 엔터주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 한국 관광상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해석이라며 경계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이번 중국의 한국 관광판매 상품은 프로모션일 뿐 한한령 해제와는 관련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화장품가게의 모습. 2020.07.01 pangbin@newspim.com

이에 노동자들은 '온라인 기여노동'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 상승에 오프라인 매장 노동자들이 기여한 바가 있기 때문에 공정한 몫을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인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오프라인 매장 노동자들의 온라인 기여노동이 사회적으로 의제화됐다"며 "온라인 이동은 막을 수 없는 추세지만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산업구조가 워낙 빠르게 바뀌고 있어 행정적으로도 쫓아가기 힘든 일종의 공백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근로조건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제대로 (임금 등이) 보장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법령으로 안 되는 건 행정당국이 제도 지침 등으로 기업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노조 등을 결성해 문제점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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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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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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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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