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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찬우…'정은보 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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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원장보 이하 대규모 인사 관측
금융보안원장 등 유관기관 연쇄 인사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되며, 정은보 금감원장 체제 본격화를 알렸다. 정은보 원장의 지난 8월 취임 후 첫 인사단행으로, 조직쇄신을 위한 부원장보급 이하의 대규모 인사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정 원장과 기획재정부 시절 호흡을 맞춘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를 앉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08.06 dlsgur9757@newspim.com

1966년생인 이찬우 신임 수석부원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대표적인 거시경제 정책통(通)으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6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년10개월을 차관보로 재직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가 통합·출범한 기획재정부에서 가장 오래 차관보를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일자리안정자금, 청년일자리대책, 자영업자 대책 등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생으로, 내년 국감장에서 감사 주체와 대상으로 만난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신임 수석부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찬우 신임 부원장이 정은보 원장처럼 일처리가 확실하고 꼼꼼하다고 들었다"라며 "정 원장과 함께 인사문제, 감사원 감사 등 산적한 내부과제를 해결하고 금융위와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종민 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에 김동회 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가 각각 임명됐다.

1966년생인 김종민 신임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금감원 출범 이후 총무국, 기획조정국, 일반은행검사국, 은행감독국, 기업공시국 등을 거쳤다.

김동회 신임 부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자본시장서비스국, 금융투자감독국, 기업공시제도실, 자산운용검사국, 보험사기대응단,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정 원장이 취임 이후 임원 전원에게 일괄 사표를 받은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첫 인사로, 대규모 인사 단행의 예고편이다. 정 원장은 취임 직후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한 바 있다.

내달 하순에는 부원장보급 이하의 인사 단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금감원이 DLF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내부 쇄신 명분이 커짐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 단행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부원장으로 승진한 부원장보 2명,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부원장보 3명, 금융보안원장으로 이동하는 부원장보 1명 등 최소 최소 6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원장보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쳐 원장이 직접 임명한다.

금융보안원장 등 유관기관의 연쇄적 인사도 예상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 윤창의 전 금감원 부원장보, 이성재 부원장보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감원은 또 김우찬 전 감사의 임기 만료 후 7개월째 공석인 금감원 감사직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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