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3보] 독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9명 실종...해경 24시간 수색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0:26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0:26

함정 11척·항공기 8대·특수구조대 11명 구조 전개...사고대책본부 가동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후 2시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Km 부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선승한 경북 울진 후포항 선적 근해통발 어선 11일진호(72t급)가 전복된 채 발견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선 구명벌(구명정)이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날 오후 8시 현재 생존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해경은 동해해경청에 구조 상황실을 설치하고 함정11척과 항공기 8대, 해경특수구조대 11명 등을 급파해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해경은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수색 예정이다.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에는 20일 오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독도 통발어선 전복사고 해점 요도'[사진=동해해경청] 2021.10.21 nulcheon@newspim.com

울진 해경 등에 따르면 일진11호 전복 사고 신고는 이날 오후 2시24분쯤 일본 8관구를 거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접수됐다.

앞서 20일 오전 11시18분쯤 독도 북동방 91해리 해상을 항해하던 현대프리빌리지호가 전복된 일진11호를 발견해 일본 제8관구 마이즈루 RCC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복사고를 당한 11일진호는 울진군 후포항 선적 72t급 근해통발어선으로 선장을 포함 한국인 3명과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9명이 승선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쯤 선적지인 후포항에서 승선원 9명으로 태우고 붉은대게 조업을 위해 출항했다. 출항 당시 일진11호는 경유 2만8000ℓ를 적재하고 조업을 마친 뒤 오는 23일 후포항에 입항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진호는 19일 오후 2시58분쯤 독도 북동방 163해리 해상에서 후포어선안전조업국과 최종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본부장 김재준 울진부군수)가 20일 오후 8시 울진군 후포면 후포수협 2층에 설치된 대책본부에서 1차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2021.10.21 nulcheon@newspim.com

11일진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지점은 독도 북동방 91해리 해상이다. 해당지점은 울릉도에서 168km가량 떨어진 곳이다.

해경과 후포수협 등에 따르면 일진11호는 15인용 비상 구명정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일 오후 일본해상보안청 장비에 의해 구명정이 정상으로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군은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20일 오후 5시 후포수협 2층에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본부장 김재준 울진부군수, 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승선 가족 등의 안내와 지원, 사고 현황 공유 등 구조 대응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 1차 대책회의와 브리핑을 열고 실시간 구조진행상황 공유 등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는 행안부 사고수습과장과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울진군 수산.안전관계자, 울진해경, 사고 선원 가족 4명 등이 참석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경이 20일 오후 8시 후포수협 2층에 설치된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에서 사고 개요와 구조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2021.10.21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후 8시 후포수협 2층에 설치된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에서 행안부 사고수습과장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1.10.21 nulcheon@newspim.com

이날 대책회의에서 사고 선원 가족들은 "구조 진행 상황 등 전반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울진해경은 동해해경청에 설치된 구조 상황실과 연계해 가능하면 실시간으로 구조 진행 상황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경은 사고 승선원 전원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대책본부장은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에 가족 등이 참석하는 2차 브리핑을 열겠다고 밝히고, 정기적인 브리핑 시간 설정 등 신속한 상황 전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