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PO]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내달 코스피 입성... "글로벌 톱 럭셔리 ODM사로 지속 성장"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4:36

18~19일 수요예측, 25~26일 공모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백 제조 역량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톱 럭셔리 핸드백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겠다."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는 18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전략과 포부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가 1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10.18 zunii@newspim.com [사진=시몬니액세서리컬렉션 제공]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은 럭셔리 핸드백 ODM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이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 ▲오랜 업력 기반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 등이 꼽힌다.

국내 ODM사와 차별화되는 시몬느의 특징은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물량을 동시에 수주한다는 점이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ODM 공급사다. 원가에 일정 마진을 마크업(mark-up, 가격할증)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로, 원재료 및 인건비 변동으로 마진율 변동 폭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시몬느의 전방 고객사 재고는 빠르게 소진되고 추세다. 북미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중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마이클코어스를 보유한 Capri는 올해 6월 재고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내년 봄시즌 제품 가격 또한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북미,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른 것으로 추정된다.

시몬느는 매출 실적도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335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67% 증가했다. 분기별 매출액은 2020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기록, 소비회복에 따른 일시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 측면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비가 온전히 정상화되면서 당사 생산성도 정상화되고 있으며, 2022년 1조 원 매출 규모를 재차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 [사진=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시몬느는 30~4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시몬느와 유사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인 코스피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배당 수준이다. 지난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500억~1000억 원 수준을 보인 60개 기업 가운데 배당 성향이 30% 이상인 기업들의 2017~2020년 평균 배당성향은 14~23% 수준이었다. 

회사는 견고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소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과거 2000년대 말 유럽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가 럭셔리 브랜드사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핸드백 소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몬느의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3만9200~4만79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3281억~4009억 원 규모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과 25~26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