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 열고 캠프 합류 공식화
홍준표- 최재형 행보에는 "어차피 원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TK(대구·경북) 5선 중진이자 전임 원내대표였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공식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에선 천군만마를 얻은듯하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국민의 열망을 실현시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
윤 후보는 "주호영 의원은 17대부터 국회에 들어오셔서 당의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를 맡으셨고 특임장관과 대통령 정무특보로서 의회와 행정부를 조율하는 중책도 수행하신 바 있다. 국민에게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서 주권을 돌려드리고,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오래 전부터 법조계 선배였고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잘 따랐다"며 "정치를 시작하면서 많은 조언도 받고 여러가지 도움을 줬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주 의원은 2004년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다섯 번을 대구에서 당선된 TK 대표 주자다.
이번 인선은 TK에 지역 기반이 있는 당내 경쟁 주자이자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인 홍준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크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교체 이룰 우리 국민의힘 필승 후보는 윤석열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정권의 무지막지한 폭압을 혼자서 대항해 싸워나가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에게 정권교체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나마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확신을 갖게된 것은 오로지 윤석열 후보의 공이라고 할 수 있다"며 "윤 후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인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홍준표 후보 캠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영입된 것과 관련 "어차피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든 다 원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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