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與 경선갈등 일단락...문대통령·이재명 회동 통해 당내 화합 이뤄낼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9:02

이낙연 "경선결과 수용" 발표...이재명 "대의 위한 결단 감사"
靑 "문대통령·이재명 회동 협의 중"...사실상 수용의사 시사
대장동 의혹으로 불거진 당내 우려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를 인정, 여권 내 갈등구도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이에 경선 이후 당내 화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와의 만남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 당무위원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승복 메시지를 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 준 이 후보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장동 의혹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후보로선 당내 최대 경쟁자의 경선승복으로 한시름 놓게 된 상황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반대입장을 가진 민주당 내 지지층을 설득, 당내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이재명 후보가 면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의 이같은 반응은 이 후보의 면담 요청을 수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면담의 시기는 불투명하다. 이르면 이번 주 내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감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이 성사되면 국감에서 야권의 공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심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에서 대장동 의혹으로 불거진 당내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후보와 거리를 두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후보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지시다.

정치적 중립훼손이라는 야권의 공세도 부담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라며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인데 특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 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 한다는 의혹을 받을수 있고 또 진행 중인 대장동비리를 공모하여 은폐 한다는 의혹도 받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대통령과 청와대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자각 하시고 처신에 신중을 기하도록 부탁 드린다"며 "부디 잘못된 만남이 되지 않기를 거듭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놓고,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후보를 만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