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최근 우주항공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의 방향을 수립을 위한 '고흥군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산·학·연 국내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회는 제27차 회의에서 향후 정부의 '우주산업 지원 및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 등의 정책방향에 따라, 우주 발사체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세부내용 등이 제안됐다.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사진=고흥군] 2021.10.13 ojg2340@newspim.com |
또한 주민 친화적인 정책 추진의 중요성과,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조화된 지자체의 역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강조됐다.
특히 위원들은 현재 기획⸱연구 용역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의 시기 단축과 '시험⸱인증 지원센터' 등 세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의견들을 용역 결과 반영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올 8월 준공한 고흥드론센터 등과 관련해,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공역을 보유한 고흥군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관련 기업인들은 R&D에서부터 제조 및 시험과 기술표준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송귀근 군수는 "참석한 위원들과 함께 21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지역에 입지한 우주·항공 관련시설들이 앞으로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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