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3일 중국 증시에서 식품가공 섹터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천미앙주(千味央廚·001215), 엄택식품(600882)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연당유업(燕塘乳業·002732), 타오리베이커리(603866) 등 종목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선물과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음료 소비가 크게 늘었고, 내년 춘절(중국의 음력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고향 방문 증가로 소비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소비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가공 업종 중 유제품의 경우, 뉴질랜드 등 국가의 기후변화 등 요인에 따른 우유 생산 감소로 전 세계 우유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엄택식품, 연당유업 등 유제품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유 생산이 줄면서 탈지분유 가격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11일 탈지분유 선물 가격은 100파운드당 135센트까지 올라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셔터스톡]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