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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 '제주4·3평화상' 선정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13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15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한 영국의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제4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평화상위원회가 선정한 제4회 제주4‧3평화상로 댄 스미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을 최종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댄 스미스(Dan Smith)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사진=4・3평화재단]2021.10.12 mmspress@newspim.com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댄 스미스 소장의 평화 연구에 대한 순수 학문적 영역을 넘어 평화와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정책 입안, 다양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천해온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3평화상위원회는 세계 평화를 위한 댄 스미스 소장의 활동은 제주4‧3의 주요 가치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치유와 통합, 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구축(통일)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댄 스미스 소장은 1993년 전 세계 평화와 갈등 해결 연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소장으로 취임해 2001년까지 8년 동안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내전 연구센터(CSCW, Centre for the Study of Civil War)를 설립하는데 기여했으며, 구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키프로스 민족들 간의 평화와 화해 구축에 힘썼다.

스미스 소장은 2010년부터 2년 동안 유엔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그의 부임 이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 중동, 한반도 등에서 일어나는 갈등, 분쟁방지와 핵확산방지, 기후변화, 식량안보, 젠더 이슈 등 다양한 국제 이슈를 중립적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정책 입안을 제시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2019년 1월 말, 스웨덴 정부와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해 남‧북‧미 실무자 회담을 주선하는 등 북미간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중재자 역할을 했다.

2008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결성된 민간시민단체인 '제주4·3한라산회'[사진=4・3평화재단] 2021.10.12 mmspress@newspim.com

제주4·3평화재단은 이날 제주4·3평화상 수상자와 함께 특별상 수상자로 지난 2008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결성된 민간시민단체인 '제주4·3한라산회'을 선정했다.

4·3평화상위원회는 타국의 순수 민간 시민단체로서 자발적인 참여와 2008년 결성 이래 13년 동안 실천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제주4·3한라산회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만$, 상패와 상금 1만$이 수여된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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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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