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투안(3690.HK)이 8% 이상의 상승폭을 이어가며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1시 40분(현지시각) 현재 메이투안은 주당 277.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7월 이래 최고치로 시총은 1조7003억 위안까지 회복됐다.
수개월간 이어진 메이투안을 둘러싼 반독점 규제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8일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투안에게 반독점 위반을 이유로 34억4200만 위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상인을 대상으로 다른 경쟁사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양자택일'을 강요한 것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과징금 액수가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적었고, 이번 결정을 통해 메이투안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부정적 정서가 다소 해소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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