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홍라희 등 삼성일가, 상속세 위해 2조원대 삼성 주식 매각

기사입력 : 2021년10월09일 13:25

최종수정 : 2021년10월09일 13:44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도 신탁 계약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 일가가 2조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신탁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명시돼 있다.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 5일부터 오는 2022년 4월 25일까지다.

(왼쪽부터)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 호암상 시상식 수상자 만찬에 참석하는 모습. <이형석 사진기자>

처분 주식 가치를 8일 종가(7만15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조4258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같은 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같은 날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에 대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 일가가 처분하려는 주식 가치는 8일 종가 기준으로 2조1575억원에 달했다.

앞서 홍 전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삼성 일가는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보유 주식의 일부를 법원에 공탁한 바 있다.

총 25조원 규모인 이건희 회장의 주식재산 중 홍라희 여사가 상속받은 주식의 가치는 약 7조원 규모다. 이재용 부회장은 약 6조4000억원, 이부진 사장은 5조8000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5조2400억원 가치의 지분을 각각 상속받았다.

당시 삼성 일가는 올해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향후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