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선미가 연장전 끝에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0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김선미(48)는 8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677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2차전'(총상금 6000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0-66)를 기록, 김서윤(46)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챔피언스 클래식 2021 2차전 우승자 김선미. [사진= KLPGA] |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파를 기록했다. 곧이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갈렸다. 김서윤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에, 김선미는 극적으로 파를 만들어냈다. 결국, 김선미는 약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한번 거머쥐면서, 챔피언스 투어 통산 5승을 이뤘다.
2017년 '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8차전 그린부' 우승 이후 약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을 갈망한 김선미는 지난해 계속해서 도전했으나,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함을 무기로 삼았던 김선미는 10개 대회 중 준우승 4번을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결국 2020시즌 KL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얻었다.
김선미는 "오늘 생일인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을 선사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그동안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 하면서 징크스처럼 마음에 남았었다. 그리고, 지난해도 우승 없이 상금왕 타이틀을 받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우승이 간절했다.우승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더니, 오늘 마음이 한결 편해지면서 결국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소현4(48)와 서예선(5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뒤이어 우선화(42)와 정시우A(48)가 6언더파 138타를 만들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지난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1차전' 우승자인 차지원(47)은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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