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코로나19 이후 배달 교통사고↑…위생 불량 음식점 '급증'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11:00

작년 이륜차 사고 2만1258건…위생 위반 음식점 1090%↑
경찰청, 사고 다발지역 알림앱 제공 등 안전 강화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배달 수요가 늘어간 가운데 이륜차 배달사고와 위생 불량 배달음식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이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항 이륜차 사고는 2만1258건으로 2019년(2만898건)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사고 건수다.

이륜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25명이다. 3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자는 6641명이다. 5일 이상 3주 미만 치료가 필요한 중상자는 1만6900명이다. 5일 미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3807명이다.

이륜차 사고가 늘어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증가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3336억원으로 2019(9조7353억원)과 비교해 78%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4조2892억원이나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30 dlsgur9757@newspim.com

배달음식점 위생 단속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위생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배달음식점은 3905개소로 2019년(328개소)과 비교해 1090% 증가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857개소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이수 855개소, 기준 및 규격 위반 675개소 등이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2390개소를 적발했다. 기준및 규격 위반이 745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464개소다. 이중 식약처는 127개 영업소를 폐쇄했고 320곳은 영업정지시켰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배달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안전대책을 내놓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배달 이륜차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에 접근하면 알림을 울리는 배달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고 다발지역에 안전 캠페인 현수막을 설치하고 집중 단속 기간을 정해 이륜차 법규 위반을 단속하고 있다. 식약처는 주방 공개(CCTV) 사업 추진 등으로 배달음식점 위생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노고가 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교통법규를 지켜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