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초고밀도 실장기술 소부장기업 씨유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했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60% 이상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씨유테크 주가는 시초가 대비 17.92% 빠진 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씨유테크는 공모가(6000원) 대비 100% 상승한 1만2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씨유테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65대 1을 기록했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408.6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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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씨유테크] |
2004년 설립된 씨유테크는 PCB/FPCB 기판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표면실장 기술) 전문기업이다. 17년간 SMT분야에 집중해왔다.
주력 사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사용되는 FPCA(Flexible ㅋPrinted Circuit Assembly, 연성 인쇄 회로 조립)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일진, 동우화인켐, 샤프 등이다.
씨유테크 백영현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과 관련해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사는 기존의 스마트폰 분야는 물론, 더 나아가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와 의료헬스케어 분야 등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SMT분야의 확고부동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상장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며 전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