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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박수영 공개 50억 클럽 명단, 국민의힘·친박 게이트"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0:18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0:18

"박근혜 호위 검사들이 희대의 개발 농단 사태 벌여"
"이재명이 설계했으면 돈은 왜 국민의힘에 가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과 관련해 "국민의힘 본진에 자폭의 수류탄을 던졌다"면서 이를 '국민의힘·친박 게이트'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부터 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박수영 의원이 어떤 이유로 이 명단을 폭로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오죽 한심했으면 안방 같은 국민의힘 본진에 자폭의 수류탄을 던졌겠나"라며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최재경, 언론인 홍모씨인데 대부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검사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근혜 호위 검사들이 희대의 개발 농단 사태를 벌인 것"이라며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감옥 가는 것을 보면서 친박이 끼리끼리 모여 토건 비리 개발 농단을 획책했을 것을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갈 사람은 가더라도 우리는 본전을 찾자는 조폭 마인드"라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 아들 50억원이 동네 개 이름인가"라며 "부정부패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 후보가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곽상도 전 의원 아들 퇴직금이 국회의원 아빠 찬스라는 의혹이 나왔다"라며 "문화재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해 퇴직금 성과금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는데 28세 나이 아들이 문체위원 아빠의 조력 없이 이 일이 가능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소개서를 몇백 장 씩 쓰는 청년에게 깊은 좌절감을 던진 나쁜 아빠 찬스의 끝판왕"이라며 "곽 전 의원이 이를 시행했다면 직권남용이며 50억도 곽 전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검은 돈"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또 하나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관련 녹취록 공개에 대해서도 "윤석열 검찰이 덮고 싶은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다"라며 "김웅이 대검 손준성 검사에게 받은 고발장을 조성은에게 메시지 보내기 전후를 녹취한 발언인데 세상 쿨한 척, 정의로운 척 한 김웅이 맞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방문할 거라면 대검 공공수사부에 전화해 놓겠다,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검사냐 연극연출이라도 했나"라며 "자격 없는 의원은 곽상도 만이 아니라 김웅도 국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도보행진 대신 국민에게 엎드려 절하는 삼보일배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웅을 제명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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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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