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일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현재 사용 중인 전서체 공인(관인)을 훈민정음체 공인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체로 변경된 공인 [사진=부산시교육청] 2021.10.07 ndh4000@newspim.com |
시교육청이 이번에 변경하는 공인은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15개 직속기관(도서관 포함) 등 21개 기관의 31개 공인이다.
현재 사용 중인 공인은 지난 1995년 부산의 행정구역 명칭이 '부산직할시'에서 '부산광역시'로 변경된 시점부터 사용해 온 것이다.
이 공인은 한글이지만 중국 한자서체인 꼬불꼬불한 전서체로 시민들이 글자를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번에 변경되는 훈민정음체는 순수 한글체로서 시민들이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전서체 공인을 훈민정음체로 변경하게 됐다"며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뜻을 본받아 앞으로도 올바른 한글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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