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국회서 靑까지 1인 도보 시위..."대장동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6:57

"화천대유 검·경 수사, 만족하는 국민 없어"
"경제·사법·법질서 완벽하게 살려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1인 도보 시위에 나섰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 검찰과 경찰에서 진행 중인 수사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명도 없다"며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더불어 신속한 수사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도보투쟁을 하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이재명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섰다.

당 점퍼를 입은 이 대표는 '성남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고 적혀있는 피켓을 앞뒤로 걸고 안상수·최재형 후보와 함께 1인 도보 시위를 시작했다.

국회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이 대표는 몇몇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첫 번째 거점인 여의도역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역에서 마이크를 잡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그는 "화천대유와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 검경 수사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명도 없다"며 "예전부터 본인들 정권에 부담이 되는 인사를 수사할 땐 엄청 열심히 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한동훈 검사를 수사할 때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겠다며 부장검사라는 사람이 몸을 날려 독직폭행으로 기소까지 될 정도로 노력했다"며 "그런데 화천대유 건 관련해서는 압수수색 타이밍을 놓쳐 핵심 인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에 던졌다고 한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실제로 얼마나 열심히 분석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설프게 수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이런 대형 비리 사건의 경우 자금경로 추적이나 압수수색을 광범위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 검찰을 보면 돌림노래 부르듯 한명씩 꾸역꾸역 불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언급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들은 바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신속한 수사가 최고로 중요하다고 한다"며 "지금 즉시 검찰의 수사를 강화하고,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특검 출범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에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 수많은 전문가들도 11만% 수익률을 가진 상품은 개발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며 "오직 지방권력, 정권과 결탁하고 지역의 토착세력과 결탁한 업자들만 만들어낼 수 있는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비리를 꼭 파해쳐서 대한민국의 경제질서와 사법질서, 법질서를 완벽하게 살려낼 것"이라며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1인 도보 시위 도중 경기도 안양에서 찾아온 지지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06 taehun02@newspim.com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준석 대표와 함께 도보 시위에 나섰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침에 따라 집회는 1인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뒀다.

최 후보는 도보 시위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특검을 관철시키는 데 뜻을 모으기 위해 함께 가는 것"이라며 "청와대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의 1인 도보 시위에는 2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준서 대표가 도보 시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 안양에서 거주하는 두 명의 중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박시후(13) 군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화천대유 이슈를 듣고 충격적이었다"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도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기 때문에 (도보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휘(13) 군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 군은 이어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고 있고 (이재명 후보) 본인 입으로 대장동을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