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5%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이날 오전장에서 20% 가까이 떨어졌다.
투자회사의 잇단 지분 매각 소식이 주가 하락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5일 홍콩에 기반을 둔 투자 지주사인 망지금융지주(0985.HK)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주식 3218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는 3.89홍콩달러이고, 총 거래가는 1억2500만 홍콩달러(191억원)다.
망지금융지주는 "최근 주식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손실을 축소하고 자산과 현금유동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에도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 지주사인 의마국제홀딩스(0585.HK)가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지분 300만주(헝다뉴에너지자동차 발행주의 0.03%)를 주당 3.84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의마국제홀딩스가 보유한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지분 전량으로, 거래액은 1152만 홍콩달러였다.
망지금융지주(0985.HK)가 5일 게재한 공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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