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경북 포항지역을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 피해 최종 복구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포항시가 조기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723억 원 규모의 최종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조기에 집행에 들어갔다.
분야별 복구 규모는 사유시설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22억 원, 공공시설 복구액 701억 원(도로 16억, 지방하천 584억, 소하천 33억, 산사태 45억, 소규모 18억, 기타 5억) 등이다.
특히 특별재난구역 우선 선포로 태풍 피해 복구액 723억 원에 대한 시비부담을 줄이고 행정안전부 국고추가분 151억 원을 지원받아 태풍 피해 조기복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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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죽장면의 태풍 '오마이스' 피해 현장 복구.[사진=포항시] 2021.10.06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이번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죽장면의 경우 피해 재발방지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호천 외 3개 지구 하천개선복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자호천 외 3개 지구에 대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도 서두르고 있다.
앞서 포항시는 사유재산 피해주민들의 생계안정과 명절 준비를 위해 지난 추석 명절 전에 주택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4억7200만 원 지급을 완료했다.
또 농·축산·어업 피해 관련 해당 부서별로 주생계수단과 풍수해보험 가입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이달 중순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그동안 태풍피해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태풍 피해 최종 복구계획이 수립된 만큼 피해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재해복구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