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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G20 대면 불참" 미중 정상 언제 만나나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8: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면 참석은 안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CCTV via Reuters TV 2021.07.06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특사단은 G20 정상회담을 준비를 위한 지난달 피렌체에서 열린 셰르파 회의에서 이같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시 주석이 회담에 대면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로 중국 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규정 등 코로나19(COVID-19) 지침을 거론했다고 한다.

G20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이후 중국으로부터 아무런 소통이 없었으며, 공식적인 반응은 얻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블룸버그는 "중국은 종종 임박한 순간에 국가주석의 해외 일정을 발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직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정부에 공식 일정을 알리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한 번도 국외에서 열린 회담에 대면 참석한 적이 없다. 그동안 브릭스 정상회담 등 일정은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다른 정상들과는 통화만 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 대면 회담을 한 적이 없다. 이번 회담에도 시 주석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면 미중 정상 간 대면은 또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대면 회담을 제안했으나 반응이 없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미중 정상간 통화의 후속을 논의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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