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소재 A 자동차부품공장 폐쇄...외국인 근로자 검사 독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월 첫 주말이자 개천절 연휴 첫날인 2일 경북 영천시와 성주군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와 공장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밤새 경북권에서 신규확진자 97명이 발생해 전날의 56명에 비해 40여명이 불어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96명과 해외유입 감염사례 1명 등 97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53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지역감염은 8157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3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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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0.03 nulcheon@newspim.com |
영천시에서는 지역 소재 한 자동차부품업체 A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6명 등 2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 A공장의 집단감염은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1778번확진자'와 접촉한 한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업체 직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결과 추가 감염으로 이어졌다.
영천시와 보건당국은 A공장을 폐쇄조치했다.
성주군에서는 지역 소재 한 한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2명 등 19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외국인 선제 진단검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 감염돼 2일 하루동안 신규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성주군에서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연휴 이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구미시에서는 지역 소재 유흥주점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과 유증상 감염사례 등 밤새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산시에서는 대구 소재 결혼식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되고 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감염사례 4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이 추가 발생하고, 포항시에서는 지역 소재 유흥주점 연관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천시에서는 지역감염 1명과 유럽지역 입국자 1명 등 2명이 추가 감염되고 안동.영주.상주시와 영덕,고령.칠곡군에서 각각 1명씩 6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49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70.6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69.1명에 비해 1.5명이 늘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