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최태원=화천대유?…아니면 말고식 '폭로전'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태원과 화천대유 연결고리"..정치권·SNS 연일 달궈
SK "근거없는 루머 사실인냥 퍼져"..강력 대응 나섰지만
구조 복잡한 초대형 게이트..본질 잃은 채 '진흙탕' 싸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익숙한 진흙탕 싸움 양상이다. 진영에 유리한 '아니면 말고 식' 폭로가 쏟아진다. 어느 덧 본질은 사라진 채 구미에 당기는 이슈를 쫓는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SK그룹과의 연루설 이야기다.

SK그룹은 강력 대응을 예고하며 조기 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화천대유는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제 살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 애꿎은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최기원, 화천대유에 개인투자..논란의 시작

'SK'가 화천대유 사업 과정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시작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지원해 준 개인 투자자로 밝혀지면서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주고 연 10%의 이자를 받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에도 226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아직까지 투자금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2018.08.24 leehs@newspim.com

최기원 이사장은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SK㈜ 주식을 친족들에게 증여하면서 SK㈜ 지분 6.85%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최 이사장은 지난 1998년 최종현 선대회장의 타계 후 승계 과정에서 상속을 포기하고 최태원 회장의 힘을 실어줬다. 2009년부터 행복나눔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과 청년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 이사장의 화천대유 투자는 개인 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킨앤파트너스 설립자인 박중수 전 대표가 행복나눔재단 본부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 SK와 연결고리가 이어졌다. SK 측은 최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화천대유와의 연결고리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SK와의 연루설은 최 이사장의 투자에서 그치지 않는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는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해 최근 3년간 성남의뜰 배당금 3463억원을 받아갔다. 이들이 투자 통로로 활용한 증권사도 공교롭게 SK증권이다. SK증권 역시 신탁 업무만 맡았을 뿐 화천대유와 연관 없다는 입장이다.

◆퇴직금 50억..최태원 회장까지 거슬러간 의혹

화천대유에서 일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간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는 SK그룹의 연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곽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이 최 회장이 지급한 대가성 뇌물이라는 것이다.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는데, 당시 구속 중이던 최 회장이 사면을 로비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SK 측은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 받았고, 곽 의원은 그 이전인 2013년 8월까지 민정수석을 지냈다"며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SK가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사면을 로비한다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SK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주장한 전 모 변호사와 열린공감TV 등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SK연루설은 정치권에서도 오르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과 수사"라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일가와의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SK "인내심의 한계"..재계 "애꿎은 희생양 우려"

아직까지 SK와 화천대유와의 관계는 최 이사장이 초기에 돈을 댄 것 외에는 밝혀진 사실이 없다. 하지만 소문이나 풍문으로 인용되던 SK 연루설이 어느덧 마치 사실 확인이 된 마냥 퍼져나가고 있다. SK그룹은 비상사태다.

특히 최 회장이 올해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으며 산업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떠오른 지라 더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최 회장은 올해부터 4대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SNS를 개설하고, 방송 출연에 나서는 등 대중과의 소통 행보에 나선 터였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재계 회장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형'으로 비춰지길 바란 듯했다. SNS 계정명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푸근한 이미지를 담은 'papatonybear'다. tony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

SK 입장에서 화천대유 논란은 전염병과 같다.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그룹 경영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보도자료에 적힌 "인내심에 한계를 넘어섰다"는 표현의 SK의 현재 심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문제는 화천대유가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내년 3월 대선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화천대유의 특이한 점은 어느 한 진영의 일방적인 의혹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이미 진흙탕 싸움에 접어들어 너도나도 폭로전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구조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고 연루된 대상자도 정치·법조·재계·언론계를 총망라한다. 본질은 사라진 채 무책임한 폭로전으로 피해자만 양상될 여지가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인터넷과 SNS 환경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경우 기업과 기업인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긴 터널을 뚫고 경제 활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성장 동력을 잃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정·재계가 경제 살리기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정치 공방으로 기업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photo@newspim.com 이 사건을 수사한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고, 5만여 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본에 따르면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7∼9월 신천지 신도 6482명이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2873명, 2022년 12∼1월 3만5073명, 2023년 9월∼2024년 1월 1만2044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교회 건물 용도 변경을 비롯한 각종 교단 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신천지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신천지 전직 간부 3명이 이 총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gdy10@newspim.com 2026-06-24 2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