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시 아시아, 여성 최초 사무총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다.
외교부는 1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강 후보자의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2021.02.04 leehs@newspim.com |
강 전 장관은 우리 정부 및 유엔 내에서의 다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회복·경제 위기 극복, 노․사․정 삼자주의를 통한 상생과 연대 정신의 확산 등 ILO의 핵심의제를 주도할 리더십,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그간 국제무대에서 개도국 지원 및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강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여성을 포함한 전 세계 취약 노동자 등에 대한 차별 해소와 폭력·괴롭힘 근절,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생과 포용적 회복 등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전 장관이 선출될 경우 아시아 최초이자 여성 최초의 ILO 사무총장이 된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입후보 등록과 선거운동 및 청문회,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는 가이 라이더(Guy Ryder)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10월 1일부로 입기를 시작한다.
정부는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해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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