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 우승자이자 하반기 첫 대회서도 정상에 오른 이소미가 시즌3승 청신호를 밝혔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1일 경기 포천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1타차 1위에 위치한 이소미. [사진= KLPGA] |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2위 이민지(25·호주), 이다연(24·메디힐)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윗자리에 자리했다.
이날 2타 차 공동3위로 출발한 그는 전반전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4번(파5)과 16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한 뒤 15번(파5)홀에선 보기를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파5)홀에서의 버디로 단독선두가 됐다.
LPGA파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LPGA 투어 통산 6승자' 이민지와 이다연은 4타씩을 줄여 이다연을 바짝 추격했다. 여기에 지한솔과 정윤지, 임희정, 성유진이 8언더파 공동4위그룹을 형성했다.
이틀 연속 노보기를 한 성유진은 "퍼트감이 좋다. 샷도 큰 미스가 없었고, 어제 오늘 그린 적중률이 높아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상반기에 좀 허리가 많이 안 좋았다. 최근에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테이핑하고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햄버거 푸드 트럭'에 신이 난 리디아 고(24)는 이날 가장 많은 타수인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8위를 기록, 톱10에 진입했다.
공동8위엔 천날 선두를 한 김지영2과 5타를 줄인 안나린 그리고 조아연, 장하나, 서연정, 이소영, 김수지가 포진했다.
공동8위와 선두와의 격차는 3타차 밖에 나지 않는 등 총15명의 선수들이 자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6언더파 공동16위엔 송가은과 허다빈, 최혜진은 5언더파로 박주영 등과 공동21위, 박현경은 김새로미와 공동43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시즌 6승자'인 박민지는 마지막홀에서의 보기로 컷통과 기준인 이븐파를 넘지 못했다. 'LPGA 기대주' 노예림(20) 역시 1오버파로 이 기준을 충족치 못했다.
LPGA 루키 노예림은 본선에 들지 못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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