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항공·부동산 강세 불구, 기술·헝다주 약세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14:09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14:09

홍콩항셍지수 24450.73(-212.77, -0.86%)
국유기업지수 8663.46(-96.98, -1.11%)
항셍테크지수 6068.10(-111.33, -1.8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0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오전장에서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86% 하락한 24450.7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1.11% 내린 8663.4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80% 떨어진 6068.10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항공, 스포츠용품, 부동산 섹터가 강세 흐름을 보인 반면 제지, 모바일게임, 전력, 태양광 약세장을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과학기술주와 중국 헝다그룹 테마주 또한 약세 흐름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 상승섹터 : 항공, 부동산

(1) 항공

▷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확대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인 취나얼(去哪兒)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인구는 연인원 6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특징주

중국남방항공(1055.HK) : 4.40(+0.09, +2.09%)
국태항공(0293.HK) : 6.57(+0.09, +1.39%)
중국국제항공(0753.HK) : 5.17(+0.06, +1.17%)

(2) 부동산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최근 중국 헝다(恒大)그룹 리스크로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주택구매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 시장의 우려감을 진정시키며 부동산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29일 중국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유관 부처는 부동산 금융업무 좌담회를 개최하고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부동산 금융관리 정책의 개선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주택구매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1년 3분기 인민은행 정례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주택구매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특징주

광주부력부동산(2777.HK) : 5.72(+0.62, +12.16%)
융창중국(1918.HK) : 16.12(+1.40, +9.51%)
오원부동산(3883.HK) : 4.04(+0.15, +3.86%)

[사진 = 텐센트증권] 30일 홍콩항셍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하락섹터 : 기술주, 헝다테마주

(1) 기술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여파로 홍콩증시의 기술주에 매도세가 선행하며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들이 대거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34.24포인트(0.24%) 하락한 14512.44포인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이는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관련 특징주

알리바바(9988.HK) : 141.9(-6.40, -4.32%)
빌리빌리(9626.HK) : 504.5(-16.5, -3.17%)
메이퇀(3690.HK) : 245.0(-5.00, -2.00%)

(2) 헝다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전 거래일 자회사의 은행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소식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일단 넘긴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날 외신을 통해 두 번째 달러 채권 이자도 지급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졌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이 29일로 예정된 2024년 만기의 달러 채권 이자 4750만 달러(약 562억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날 홍콩 소재 투자지주사의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주식 매각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책그룹(中策集團 0235.HK)은 공시를 통해 29일 간접 전액출자 자회사인 자즈(佳致)기업이 헝다뉴에너지자동차 7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가는 2.28홍콩달러, 총 거래가는 1억5960만 홍콩달러(약 242억7840만원)로 결정됐다.

▷관련 특징주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3.08(-0.27, -8.06%)
항등네트워크(0136.HK) : 2.05(-0.17, -7.66%)
중국헝다그룹(3333.HK) : 2.93(-0.14, -4.56%)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 : 5.00(0.00, 0.00%)

pxx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