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크래프톤이 올 하반기와 내년 글로벌 대형 기대작 등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배틀그라운드'로 확보한 IP(지적재산권) 영향력이 10월 'PUBG:New State', 2022년 'Callisto Protocol'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
안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를 흥행시켜 글로벌 IP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기반으로 장르와 신규 게임의 확장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진입했으며 IPO(기업공개)를 통해 축적된 자본으로 M&A와 같은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22년 매출액은 3.4조원(+63.5% y-y), 영업이익 1.46조원(+71.9% yy)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과 흥행 작품 확장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 게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은 지난 4년 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과 IP 강화에 주력해왔다. 향후 1~2년간은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10월 말 'PUBG:New State'를 시작으로 2022년 여름에는 콘솔 기대작인 'Calisto Protocol'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PUBG:New State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오픈월드, 실감있는 사운드, 다양한 탈 것을 구현하는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매출 하락이 제한적인 가운데, PUBG:New State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평균 매출액을 초기 56억 원을 가정했으며 2021년 매출액은 3401억 원, 2022년은 1.33조원 추정했다"고 부연했다.
'Callisto Protocol'은 2022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PUBG 세계관을 계승해서 만든 스토리 기반의 싱글 플레이어 서바이벌 호러 게임 장르다. NH투자증권은 'Callisto Protocol'이 2년간 글로벌 1500만장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게임의 2022년 매출액은 5316억 원, 2023년 3101억 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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