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시설노후화로 기능이 약화된 경북 경주시 감포항의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가 판매시설과 교육장 등을 갖추고 28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도·시의원, 경주시수협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 건립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해양수산부 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 건립사업은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기존 수협 노후건물(3층, 면적 2138.21㎡)을 새롭게 단장했다.
28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열린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 준공식(위)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삼치를 냉장시설에 넣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9.28 nulcheon@newspim.com |
이날 준공식을 가진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는 △1층 판매시설 △2층 어업인 지원사무실과 홍보관, 휴게실 △3층 어업인 교육장과 회의실 등을 갖춰 지역 어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사업비 7억 여원을 들여 인근에 위치한 노후화된 제빙·냉동공장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압축기‧응축기 등 주요기계를 교체하고 동결실과 옥상 방수작업, 캐노피 개선 작업 등을 수행해 다음달에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대표 어종인 삼치·청어·오징어·가자미 등 어류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물류비와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콘텐츠 공간 조성과 감포항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 등의 관광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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