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청년몰 가게 생존율 34%…5년 내 절반 이상 폐업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15:03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15:03

2017년 개업 점포 생존율 34% 그쳐
이규민 "정부, 청년창업가 니즈 파악못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017년 개업한 청년몰 입점점포 생존율이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소상공인진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에 개업한 청년몰 입점 점포 256개 중 163개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점포 절반 이상이 폐업했다.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이규민 의원실 제공]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조사기간 동안 입점한 전체 점포를 놓고봐도 청년몰 입점가게 생존율은 53%에 그쳤다. 폐업한 점포 수는 293개에 달한다.

이중 약 절반은 1년 내 폐업했다. 전체 폐업점포 293곳 중 128(43.6%)곳은 1년 안에 폐업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서부시장상점가 '청춘시전' 청년몰에 입점한 한 음식점은 2018년 1월 오픈해 두달 뒤인 3월 폐업하기도 했다.

최근 5년간 입점 점포의 업종은 음식업이 410개인 61.0%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공방 123개 18.3%, 도소매업 84개 12.5%, 서비스업 48개 7.1%, 기타 7개 1.0%를 차지했다. 이중 장사가 잘돼 확장 이전한 점포는 92개로 13.7%뿐이다.

복합청년몰 조성목적 사업 예산은 매년 급격히 줄었다. 2018년 112억5000여만원에 달했던 예산은 2019년 37억원, 2020년 60억원, 2021년 42억5000여만원으로 줄었다. 

올해 기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청년몰은 39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내 설치된 청년몰이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5곳, 경북 4곳, 경기 3곳, 대구 3곳, 경남 3곳, 서울 2곳, 인천 2곳, 제주 2곳, 충북 2곳, 부산 2곳, 충남 2곳, 전남 1곳, 울산 1곳, 대전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민 의원은 "청년몰 폐업율이 높은 것은 정부가 청년창업가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중기부 등은 청년몰 정책 성과가 낮은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 청년창업가들이 원하는 사업모델로 개선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