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수일째 이어지면서 경북권에서도 일일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7일 경북권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1명이 발생해 전날의 85명에 비해 14명이 줄었으나 여전히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71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2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108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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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27 nulcheon@newspim.com |
지역 거주 외국인 거주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포항에서 외국인 근로자 다수를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서울과 부산 등 타지역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과 지역의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3명, 유증상 감염 사례 1명 등 15명이다.
포항에서는 추석연휴가 끝난 23일,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4일 6명, 25일 14명, 26일 15명 등 나흘동안 신규확진자 43명이 잇따라 발생하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15명은 지역 거주 외국인근로자 연관 확진사례이다.
추석연휴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오후 특별방역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의 진단검사를 독려했다.
구미에서는 외국인 농업근로자 연관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되고 서울과 대구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지역 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이 발생했다.
또 유·무증상 감염사례 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대구 소재 단란주점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되고 울산시확진자와 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이 발생했다. 또 유·무증상 감염사례 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에서는 대구 소재 결혼식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되고, 대구와 서울 등 타지역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7명이 발생했다.
영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이 발생하고, 고령군에서는 대구 소재 단란주점 연관 접촉자 2명 등 4명이 감염됐다.
칠곡군에서는 대구 소재 결혼식 연관 2명 등 4명이, 예천군에서는 경남 합천군 확진자 등 기존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과 유증상 사례 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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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27 nulcheon@newspim.com |
안동과 영주시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하남시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각각 3명씩 6명이 발생하고, 봉화군에서는 경기도 부천시 확진자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나왔다.
봉화군의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지역 소재 중학생이며, 1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이다.
성주군에서는 대구 소재 결혼식 연관 접촉자 1명 등 타지역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발생하고, 상주시에는 지역의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의성군에서는 충북 영동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영양군에서는 경기도 하남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332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47.4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42.3명에 비해 5.1명이 늘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