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수년 전 탈북해 남한으로 넘어와 생활하던 여성이 경기 파주시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1.09.23. lkh@newspim.com |
경기북부경찰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A(6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40분께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문 인근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군 경계병이 112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가방 2개에 비상식량과 현금 등을 나눠 담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탈북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한 생활이 쉽지 않아 도저히 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면서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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