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신규계약도 전월세상한제 적용?"...최악의 전세난·위법 논란 '불보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시장 안정·이중가격 해소 방안 예고한 정부
전월세상한제 확대·표준임대료 도입 가능성 제기
전세 물량 감소에 재산권·평등권 침해 소지
공급 대책 추진·다주택자 규제 완화 방안 내놓아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가 연말까지 전세시장 안정과 이중가격 해소 방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전월세상한제 확대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임대차법 도입에 따른 부작용인 이중가격 문제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전세 매물 부족을 심화시키는데다 재산권과 평등권 침해 등 위법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공급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면서 시장에 매물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신규 임대차법이 낳은 이중가격...전월세상한제 확대가 대안?

23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내놓기로 예고하면서 전월세상한제 확대 적용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시장전문가와 연구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전·월세 가격안정과 시장 어려움을 완화할 방안을 연말까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시장의 이중가격 구조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중가격 구조 문제에 대해 연말까지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전세시장 이중가격은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서 발생했는데 갱신계약은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아 5%로 상승률이 제한받는데 신규 계약은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 임차인은 최대한 갱신 계약을 맺으려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었고 임대인은 최대 4년간 임대료를 시세에 맞게 올릴 수 없다보니 신규계약 때 최대한 높은 가격에 계약을 맺으려하면서 이중가격이 생겨나게 됐다.

서울 아파트에서 이중가격 현상은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15일 4억7000만원에 전세 갱신계약이 맺어졌지만 반면 지난 1일 같은 면적에서 7억8000만원의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이중가격은 매물에 대한 전세 수요자들의 가격 판단을 어렵게해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해결방안으로 신규계약에도 전월세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나 표준임대료 제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본다. 

신규계약에도 전월세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기존 계약을 근거로 하거나 표준임대료 제도를 도입해 일정한 가격대에서 전세계약을 맺도록 해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이미 정부가 전세 관련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추가로 제시할 방안이 많지 않다"며 "신규 전월세 계약에도 5% 상한을 적용하거나 표준임대료를 도입하는 방안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매물 감소에 법적인 논란까지" 전월세상한제 확대 부작용...공급대책과 규제 완화로 해결해야

시장에서는 전월세상한제가 확대 시행되면 전세 매물이 더욱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보면서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전세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월세상한제가 확대될 경우 신규 임대차법 도입때처럼 임대인들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 매물은 더욱 부족해지고 그만큼 전셋값이 상승해 임차인들은 전세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

계약자유의 원칙 위배와 재산권·평등권 침해 등 위법 논란도 예상된다. 신규 계약까지 임대료 상승이 제한되면 개인간의 자유로운 계약체결이 불가능하게 되는 셈이어서 계약자유의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

임대인들은 임대료 상승과 계약기간 제한으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진다. 다른 재산과 달리 부동산에만 임대료 5% 상한이 적용돼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는 것이어서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다. 

서 교수는 "전월세상한제 확대 적용이 이중가격 문제 자체는 해소할 수 있지만 전세 매물을 더 줄어들게 해 전세난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임대인들의 사유재산권 행사도 막고 다른 재산과 달리 부동산에만 가격 상승을 제한해 평등권에 어긋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규제 강화보다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맞춰 정부도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전세 주택을 공급하는 대책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형 '공공임대 공실 활용'으로 1만7967가구를 공급해 목표치(3만9000가구)의 46%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물량도 8754가구로 목표치(1만5700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연말에 내놓을 전세대책에서 추가 공급보다는 기존 대책에 원활한 추진과 업계의 요구사항을 점검해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제도 개선등을 통해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만큼 점차적으로 공급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최근 도시형생활주택과 주거형 오피스텔 규제 완화와 금리 인상 등의 변수가 있어 전세 시장 안정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책 추진 초기단계다보니 입지 확보나 심사 절차등에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면서 "3만5000가구 규모로 신청이 들어와 심사중이며 건설자금 지원 확대와 심사 주기를 월 2회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 올해 예정된 목표량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만으로는 전월세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기존 주택들이 전월세 매물로 나오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세 공급대책 외에도 기존 주택이 시장에 나오도록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실거주 요건 등을 완화해 실거주자 중심으로 된 시장 상황을 개선해 전월세 물량이 시장에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