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추석연휴 응급의료상담 건수가 일평균 492건으로 지난해 추석 435건보다 11.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응급의료상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병의원‧약국 안내 상담으로 일평균 379건(총 건수 1893건)으로 지난 추석보다 7.7% 증가했다. 이는 평소 일일 평균 153건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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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상황관리센터[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9.23 obliviate12@newspim.com |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86세 남성이 찹쌀떡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쓰러졌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인지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강 내 이물질 제거 등 응급처치 안내를 통해 정상으로 회복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 21일에는 고향을 찾은 임신 초기 38세 여성에게 부정출혈과 가진통이 관찰돼 병원안내 상담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병원방문 전 필요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등 신속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감사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김승룡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위급 시 119응급의료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료상담을 받거나 진료에 적합한 병·의원 및 약국 안내로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이고 주민들의 의료비 절감 및 응급실 과밀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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