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16일, 제14호 태풍 '찬투' 대비 각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전 9시쯤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경비함정을 통해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태풍 예비특보 등 기상정보를 알리고 조기입항과 피항을 권고하는 등 해상안전을 강화했다.
경북 포항해경의 태풍 '찬투'대비 상황판단회의.[사진=포항해경] 2021.09.16 nulcheon@newspim.com |
또 해양경찰 파출소는 저지대와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구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정박어선에 대해 계류줄 보강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앞서 포항해경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20일 24시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에 따라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수피해 등 선박과 주변 시설물의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북상으로 17일까지 경상권동해안 지역에 70~110km/h(20~30m/s)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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