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르포] 베셀에어로 "유무인기 사업, 2년 내 흑자전환".... 'K-UAM 플랫폼'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정부, 파격 지원에... "내년이면 인증 받고 경비행기 양산"
정찰용 무인중형기도 내년 말 성과 기대... B2G 매출 기대감↑
화성 항공실증단지 겨냥해 "항공플랫폼 전초기지 삼을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3년이면 경비행기뿐 아니라 무인중형기와 부품, 개발용역 쪽 매출도 더해지면서 흑자 전환할 겁니다."

15일 경기 안성시에 준공한 신공장에서 만난 서기만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겸 베셀 대표이사)는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셀의 항공사업부로 시작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비행기 양산에 성공한 경항공기 설계·제조회사다.

이날 회사는 안성공장 준공을 기념해 주요 항공모델을 소개했다.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경량항공기 KLA-100부터 진행중인 정부 과제인 정찰용 무인중형기 MVUS, 한국형 UAM(도심항공교통)사업용 기체인 OPPAV(미래형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올 하반기 200억 원대 첫 외부펀딩(시리즈A)을 시작으로 내년 말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국책과제인 무인중형기 개발 결과를 토대로 '내년이면 본격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각오다. 오는 2025년 '한국형 플라잉카(드론택시)' 시대에 대비한 수도권 항공 플랫폼 사업에도 주도적 참여자로 나설 계획이다.

[안성=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2인승 경량항공기 KLA-100 모델. 2021.09.16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 中 공장, 2022년부터 가동 본격화... 중형무인기로 B2G 매출 기대감↑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설비는 충남 천안과 경기 안성, 중국 강소성에 거점을 두고 있다. 근시일 내 효자 역할이 기대되는 곳은 중국 공장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내년 초 중국 내 TC인증(항공기술기준 적합 입증)을 받고 하반기부터 경비행기 양산에 돌입한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중국에 세운 이유는 중국 내 경비행기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 대표는 "중국이 7년째 경비행장을 만들고 있는데 올해 313개를 만들었다 하고, 2023년까지 700개를 목표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중국 내 경비행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해외 진출을 앞당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옌청시 사양현 사양비행장 인근 공장을 10년 간 무상으로 쓰기로 했다. 국내에서 4년 이상 걸린 인증 작업도 중국에선 1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3000평 규모인 강소성 공장의 캐파(생산능력)는 연간 최대 200대 정도다.

서 대표는 "자사 경비행기는 레저/관광과 항공감시 쪽에 강점이 있다"며 "중국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년에 200대는 충분히 팔 것이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모델인 KLA-100은 장거리/고속 비행에 적합한 2인승 경량항공기(중량 600kg)다. 최고 시속은 190km이며 최대 10시간 비행 가능하다. 최대운항거리는 1400km로, 서울-제주 왕복이 가능한 수준이다.

현재 국내 경비행기 생산량은 연간 3~4대 가량이다. 아직까진 국내 수요가 적은데다 전남 고흥에 있는 활주로까지 이동해 테스트를 하려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KLA-100의 대당 가격은 20만 달러(약 2.3억 원)다. 서 대표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비행기지만 고급형 벤츠 한 대 값 정도로 책정했다. 국내에서도 경비행기 관리체계가 빨리 만들어지면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책과제인 중형무인기도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주관 중형무인기 개발사업 과제는 내년 하반기 만료 예정이다. 중국의 불법 어업 등을 감시하고 수산 생태계 관리,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해수부와 해경청 각각 20대, 5대 가량을 초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중형무인기 총괄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해수부와 해경 등을 상대로 B2G(기업·정부간거래)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당 모델은 정찰감시 목적이 커서 산림청과 소방청에도 파생모델을 개발해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안성=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앞두고 경기 안성 공장에 개발중인 항공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다. 2021.09.16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 'K-UAM 시대' 수도권 항공플랫폼 시장 조준..."화성 항공실증단지 우선사업권 확보"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시나리오'에 발맞춰 항공플랫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정부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는 소형항공기(드론택시)가 도심 교통수단으로서 상용화될 전망이다. 드론택시 운영을 위해서는 기체뿐만 아니라 수직 이착륙 비행장인 '버티포트(V-port)' 인프라와 관제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기 화성 향납읍에 면적 13만2000제곱미터 규모(약 4만 평)의 화성 항공실증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UAM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비롯해 경비행기 활주로(약 400m)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화성 항공실증단지, 일명 'V-PARK'의 우선사업권을 쥐고 있다.

회사는 2025년쯤 화성 항공실증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 곳을 항공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버티포트를 비롯해 자체관제탑과 이용객 터미널, 연구개발(R&D) 센터, 생산공장, 격납고를 아우르는 수도권 소형항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경량항공, 드론산업 기반 자체가 열악한 상태인데 수도권 이내에는 활주로 등 테스트베드도 없다"며 "화성 실증단지는 수도권 내 수요를 아우를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드론 기업 등과 부품, 기체 설계 등을 같이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 OEM(주문자상품부착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성=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 국책사업인 UAM(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 OPPAV(자율 비행 개인항공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실제 크기의 44%로 축소 제작된 시제품이다. 2021.09.16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K-UAM의 핵심 기술이 될 플라잉카 기체 및 추진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책과제 중 하나인 OPPAV(자율 비행 개인항공기) 기술개발사업은 2019년에 시작해 오는 2023년 만료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현대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관 출연으로 투입되는 자금은 총 617억 원 규모로, UAM 관련 정부 과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설계 및 개발 전반을 맡고 있다.

현재 시험 비행 중인 OPPAV는 1인용이다. 회사 측은 OPPAV 기술을 토대로, 향후 3~5인승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기업들은 기체 직접 개발보다는 UAM 비즈니스 자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오파브 프로젝트를 통해 베셀에어로 제품이 기술·가격 경쟁력을 갖추면 대기업도 굳이 외국에서 기체를 들여올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신사업 투자 계획을 본격화하고자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낙점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R&D와 화성 항공실증단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항공실증단지의 경우 최소 투자비용만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서기만 각자대표는 "이제는 테스트한 모델을 양산하고 판매할 시기가 됐다"며 "흑자 전환 후 상장하면 지금보다 기업 가치는 훨씬 크겠지만 돈이 필요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야 회사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다고 봤다"고 상장 준비 배경을 밝혔다. 현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70.87%를 보유한 베셀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월드 콘서트 투어 추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영화 속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위해 대형 공연 기획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스카 시상식,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공연 모습 [사진=로이터] 2026.03.16 taeyi427@newspim.com 내년에 전 세계 투어를 목표로 하며, 이는 개봉 예정인 속편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논의 중인 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수십 개 주요 도시의 1만~2만 명 수용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공연 기획사가 최종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수천만 달러 규모의 선지급 보증금 제안이 오갈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케데헌'의 OST는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집계 세계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제곡 '골든(Golden)'은 K팝 최초로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어의 핵심인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극 중 그룹 '헌트릭스'의 실제 목소리를 담당한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실물 공연은 물론, 홀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캐릭터 공연 방식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 있다. 넷플릭스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공연, 굿즈 등 오프라인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케데헌' 속편 제작을 위해 감독들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콘텐츠와 애니메이션 IP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19 09:42
사진
공항공사 3사 통합 추진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을 아우르는 거대 통합 공항공사 설립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기관 간 극심한 재무 격차와 상이한 조직 문화 때문에 통합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세밀한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수면 위 올라온 통합 논의…노조 간 입장차 '극명'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각 기관 내부의 찬반 격론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이들 3개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밑그림이 담긴 초안을 각 부처와 대상 기관에 돌려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 방안을 다듬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띄우지 않는 상황을 짚으며 국내·국제선 분리 운영이 초래하는 국민 불편을 꼬집었다. 이를 기점으로 통합 이슈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침체된 지방 공항의 활성화, 그리고 공항 정책을 총괄할 단일 창구 마련 등이 명분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인국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각 공사 노동조합은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공항공사 노조 측은 이날 통합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 관계자는 "운영 주체를 하나로 합치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 간 연계가 강화돼 결과적으로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국공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공항 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짊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2024년 기준 인국공은 48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1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상반된 상황이다. 이들은 "공사 세 곳을 단순히 묶는 방식으로는 각 공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부담만 확대해 공항산업 전체의 운영 안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산업 전반의 동반부실은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공항 운영 혼선, 안전 우려, 여객 불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말하는 효율화의 결과가 국민 불편과 공공서비스 저하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거대 공기업 탄생 장단점 '뚜렷'…"신중한 접근 필수" 정부는 공항 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방향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향후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강력한 통폐합 의지에 따라 기관 개편이 현실화될 확률이 높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글로벌 허브로서의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약화가 일 순위 해결 과제다. 인천국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등 세계적인 허브 공항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벌어들인 돈을 통합 이후 타 사업에 투자하면 정작 인천공항 자체의 서비스 고도화나 4·5단계 확장 사업 등에 투자할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거대 공룡 공기업 탄생에 따른 방만 경영과 독점 폐해도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는 기관이 분리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간접적인 비교와 견제가 가능하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면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완전 독점 체제가 되어 서비스 질 하락과 방만 경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통폐합의 장점 및 기대효과도 있다. 조직 통합으로 인한 사업 구조의 개편과 기능의 통합은 조직의 전체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복 기능이 합쳐지면 부처 할거주의가 감소하고 협업과 조정을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조직의 통합은 전문성을 저하시키는 기대하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서로 다른 조직 간에 이질적인 조직 문화나 업무 처리 방식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협업을 저해해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행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빈번하다. 박한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조직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대등한 지위를 전제로 한 통합이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되는 우세한 기관이 존재할 경우에 주도권을 쥐지 못한 기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이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근로복지공단이 한국산재의료원을 흡수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불거졌다. 피흡수 기관인 의료원 측이 병원의 공공성 약화와 노동 조건 저하, 인력 감축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통합 이후에도 병원에 독립채산제와 철저한 성과급제, 직급파괴 제도가 도입돼 불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단은 통합의 긍정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보상과 치료가 연계돼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점을 내세운 셈이다. 조직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 및 보수 체계를 일원화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김택원 전 경인여자대학교 국제무역과 교수는 "통합에 있어서 정부의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최대한의 내부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통합 이후의 진통을 완화시키는 대안"이라며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간 통합에 관한 논의 시에 주변 기업 환경과 경제 추세 등 양적, 질적인 수준을 고려해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3-1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