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셀은 총 10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패키징 그라인더 개발 등 신규사업투자자금과 운영자금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으로, 제5회 60억원, 제6회 45억원으로 두 번에 걸쳐 발행된다. CB 전환가액은 5870원이다.
베셀 CI [사진=베셀] |
CB 발행목적 중 하나인 신규사업투자는 지난 16일 발표한 신규 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예상된 바 있다. 베셀은 하반기 내 고온 오븐을 출시해 OLED 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반도체용 그라인더 장비 시장 진출은 이번 CB 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하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베셀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Micro LED용 장비 시장에도 진출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베셀의 CB 5회차(60억원)와 6회차(45억원)의 인수계약 체결일과 청약일은 오는 27일, 납입기일은 28일로 동일하다.
한편, 중국 메이저 패널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해온 베셀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전년 대비 70.3% 증가한 매출액 6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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