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달들어 충북 음성에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음성에서는 모두 47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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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DB] |
특히 13일부터 최근 4일간 3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외국인근로자가 25명(78%)에 달한다.
32명에 대한 발생현황은 인력사무소 관련 19명, 식품접객업소 관련 8명, 소규모 제조업 4명,주민 1명이다.
음성군은 최근 집단발생과 관련해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해 외국인과 식품접객업소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직업소개소, 인력회사, 도급업체 등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중이다.
현재 음성군에 등록된 외국인 8250명 중 1차 3천771명(45.7%),/ 2차 877명(10.6%)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등록된 외국인들이 음성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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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코로나 확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음성군[ 2021.09.16 baek3413@newspim.com |
군은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의 백신접종율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매일 외국인을 포함한 2000여명에 대한 백신접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 선별검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주들은는 외국인 근로자가 주말과 추석연휴에 수도권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의 문을 자제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