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에 최초 적용...후속 모델에도 지속 탑재 예정
인공지능 통해 운전 중 길찾기·음악 재생·차량 기능 제어 제공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T의 '누구 오토'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14일 함께 공개한 '통합형 SKT인포테인먼트(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통합 IVI)'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돼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볼보 신형 자동차 XC60에 적용된 '통합 IVI'는 누구 오토(NUGU auto)·TMAP·플로(FLO)가 차량에 기본 설치돼 운전자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T는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누구 오토'를 포함한 '통합 IVI'를 개발해왔다. 그리고 이번 신형 XC60에 통합 IVI를 최초로 탑재했다.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구현 화면 [사진=SK텔레콤] |
운전자는 '누구 오토'를 통해 통합 IVI의 기능인 ▲TMAP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을 조작하는 차량 기능 제어 ▲문자·전화 송수신 ▲차내 라디오·볼륨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차량 특화 기능 외에도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의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의 조명·에어컨·TV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한다.
SKT는 운전자가 '누구 오토'를 통해 음성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장은 "이번 볼보자동차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누구'의 생태계를 좀 더 넓힐 수 있었다"며 "SKT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 '누구'를 적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imjh03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