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수소 유망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목표주가는 12MF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MF PER은 여전히 7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다양한 주가 리레이팅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역시 PER 9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지속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로고=롯데정밀화학] |
또 암모니아 거래의 경우 기존 산업용 물량과 향후 추진될 친환경(그린수소 등) 사업에 대한 주가의 평가(밸류에이션)는 분명 다른 기준에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그린소재 역시 글로벌 과점 구조의 수익성 높은 제품이며, 향후 대체육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에서 예상한 암모니아 매출 증가 효과는 보수적 가정에도 2조 원대다. 수소 경제의 확대 속에서 원거리 운송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이란 가정에서다. 롯데정밀화학은 과거 비료 생산에 사용했던 인프라를 통해 국내 암모니아 유통의 70%를 담당할 전망이다. 모회사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로부터 수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벙커링 컨소시엄(최소 1백만톤 예상), 롯데케미칼 그린수소(약 2.5백만톤 규모) 등 사실상 확정된 물량만 3.5백만톤 규모로 현재(연간 0.9백만톤)의 약 4배 수준"이라며 "암모니아 가격이 현재 톤당 6백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나 보수적으로 5백달러라고 가정해도 이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2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률을 3~5%로 가정 시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0.6~1.0천억 원으로, 2021~22년 예상 실적 대비 25~4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 연구원은 "이마저도 암모니아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사업 확장은 감안하지 않은 단순히 트레이팅 사업의 물량 증대 효과만을 가정한 보수적인 추정치에 해당한다"며 "향후 관련 사업이 구체화되면 공식적인 실적 추정치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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