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 매장 오픈 목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문을 연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1호점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맘스터치 미국 가디나점. 사진=맘스터치 |
최근 미국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치킨버거'다. 현지에서는 '치킨 샌드위치 전쟁'(Chicken Sandwich War)라 불릴 만큼 치킨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버거 브랜드들이 앞다퉈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업계 내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7년 직접 진출 형태로 미국 내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현지 파트너와 MF 계약을 맺고 1호점인 가디나점을 지난 6월 30일 오픈했다.
LA 다운타운 외곽의 가디나 플라자몰에 오픈한 MF 1호점은 1500 평방 피트(42평), 25석 규모로 꾸며졌다. 지난 6월 30일 론칭한 해당 매장은 7월 매출 12만 달러(한화 1억3000만원), 8월 15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를 기록하고 최근 현지 유명매체인 LA타임즈, 이터(Eater) LA 등에 치킨 맛집으로 소개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번 MF 1호점의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드라이브스루(DT) 매장 형태의 MF 2호점을 연내 롱비치(Long Beach) 지역에 선보이는 등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시장 외에도 싱가포르 지역에 기존 MF형태로 진출해 현재 3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향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안방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라는 사명감을 갖고, 맘스터치만의 차별화된 치킨버거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비즈니스 영역과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