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3월 스카이큐브를 무상인수한 후 운영한 결과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카이큐브 재개장 이후 지난 8월말까지 국가정원 입장객 54만 5537명 대비 스카이큐브 탑승객 7만 2920명으로 비율은 12.7%이다. 기존 운영기간 평균 탑승률 5.3%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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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큐브 [사진=순천시] 2021.09.13 ojg2340@newspim.com |
그동안 시는 스카이큐브 운행재개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과 스카이큐브, 갈대열차, 순천만습지를 연계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발권제를 도입하고 문학관역에서 순천만 습지까지의 갈대탐방로에 친환경 전기 갈대열차를 운행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이동구간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특히 지난 8월 조례 개정으로 무료입장자 및 1년권 소지자, 관광지 통합입장권소지자가 국가정원 입구에서 매표시 할인율을 적용하는 선발권 할인 제도를 실시한 이후 입장객 대비 탑승률은 16.1%로 평년대비 3배 증가했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입구 매표소에서 통합권을 구입할 경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갈대열차를 일반인 기준 1만 4000원, 순천시민의 경우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큐브는 2011년 1월 순천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을 체결해, 포스코가 610억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했으나 2019년 계약 이행상 다툼으로 대한상사원 중재판정에 따라 올해 3월 26일 시가 무상으로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