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넥스트BT의 자회사인 네추럴FNP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로오렌지 추출분말'(모로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물질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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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넥스트BT] |
개별인정 원료는 회사가 식품의 기능성을 동물 및 인체시험을 통해 규명하고 이 규명된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받는 제도다.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물질로 인정 받으면 해당 업체는 일정기간 이 물질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리를 부여받는다.개별인정 원료를 확보하게 되면 해당 원료의 독점 권리를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출시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ODM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넥스트BT는 '모로실'을 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브랜드로 곧 선보일 예정이며 자회사 네추럴FNP는 작년에 완공된 충북 오창의 1, 2공장에서 ODM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개별인정을 받은 모로실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재배하는 모로오렌지로 개발했다. 모로오렌지 추출 정제과정에서 체지방감소 유효성분인 파이토케미칼(식물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 함량은 높이고 체지방 합성을 유발하는 당분은 제거해 항비만 효과를 극대화하는 공정으로 제조해 기타 항비만 소재와의 제조공정을 차별화 했다. 모로실은 당과 지방의 섭취가 높아져 잉여 지방이 지방조직에 축적될 때 신생 지방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억제해 체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천수넥스트BT 대표이사는 "네추럴FNP는 '모로실'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시장 1위인 체지방감소 소재를 확보한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중"이라며 "호흡기 개선 소재개발을 위한 인체시험을 전북대 병원에서 올해 8월에 진입했고, 수면건강 소재 개발을 위한 인체시험도 10월에 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